아케이 리오
최근 수정 시각: 2026. 2. 2. 23:32
| 분류: 아케이 리오 | 귀멸의 칼날/귀살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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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最とも凍てつく場所から、最とも冴え渡る音が響くものだから。
가장 시린 곳에서, 가장 맑은 소리가 나는 법이니까.
만화 《귀멸의 칼날》 의 등장인물.
귀살대 내 9명의 주들 중 하나이며 이명은 명주(鳴柱). 전집중 호흡 기본 5대 계파 중 하나인 번개의 호흡을 사용한다.
2. 특징
2.1. 외모
허리까지 내려오는 칠흑색 머리카락에 얼굴 양쪽에 가닥처럼 길게 내려오는 더듬이 머리 [11]현대에서는 스틱뱅이라고도 칭한다. 가 특징이며,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금빛 눈동자를 소유하였다. 전반적으로 눈매가 순한 강아지상인데다가, 본인이 화려한 장신구를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치장에도 크게 관심이 없다 보니 [12]호기심으로 한두 번 시도한 적이 있으나 워낙 연하고 자연스러운 걸 선호하는 게 치장에 그대로 반영됐는지 '맨얼굴과 무슨 차이가 있냐.' , '안하느니만 못하다.'라는 주변 반응으로 애초에 치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와중에 흥미 또한 급격히 떨어진 쪽에 가깝다. 특유의 단아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매력으로 꼽힌다. 주변에서도 귀엽다는 평이 대다수.
그러나 본인에게는 성격과 더불어서 유순한 인상이 약간의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듯하다. 자세한 사항은 작중 행적을 참고.
보기와 다르게 몸무게가 38kg으로 상당히 저체중이다. 이는 선천적으로 다리가 약한 리오가 번개의 호흡 특유의 폭발적인 각력을 감당하기 위해 선택한 고육지책으로, 신체 하중을 최소화하여 다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호흡의 시전 속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토키토 무이치로와 마찬가지로 하카마 형식의 하의가 달린 대원복을 착용하고 있다. 스승 쿠와지마 지고로의 밑에서 수련하던 시절부터 착용한 하카마가 기본 복식으로 몸에 익숙해진 탓에 기존 대원복에 각반을 찬 형식을 비선호한다고. 따라서 그녀의 다리 특성을 고려하여 다리가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여유로운 하카마 복장을 채택하였다. [13]치마도 있지 않냐는 의견이 있지만, 하반신이 드러나는 복장 자체가 불호이긴 마찬가지.
2.2. 성격
리오는 절대로 나약하지 않아. 주제 파악도 못하는 너와는 다르게 말이야.
- 아키 유우히 혈귀로 변절한 배신자에게 남긴 유언
그녀의 이름에 달月이 들어간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느꼈다. 금방이라도 깨질 듯이 위태롭지만, 그러나 절대 깨지지 않을 초승달과도 같은 여자.
- 토키토 무이치로 최종국면 이후, 리오와 함께 걸음마를 맞추며 한 독백
웬만한 일에 인상을 찌푸리거나 화를 내는 법이 없으며 [14]어지간하면 좋게 좋게 넘어가려는 습관이 있다. 서로 마음이 상하는 상황이 불편한지라 그럴 바에는 차라리 자신이 한 발 물러서는 쪽이 마음이 편하다고. 물론 아주 희박하지만 예외는 있다. 계급을 막론하고 모든 대원에게 존중과 배려를 아끼지 않아 부대 내 평판이 자자한데, 어려서부터 몸에 밴 배려심과 서글서글한 성격 덕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온화함 이면에는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책임감이 자리 잡고 있어, 임무나 훈련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예외없이 냉철하고 이성적인 태도를 고수한다. 기본적으로 평화를 지향하기에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해치는 반사회성인 혈귀가 곱게 보이지 않는 건 당연지사일 터이니 목을 베는데 망설임 따위는 없다.
어머니에게 유기당한 경험으로 인해 착하고 여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타심과 겸손함이 지나치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으로 꼽힌다. 이는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기피하는 성향으로 이어져,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여 자신의 본심을 숨기거나 억누르는 등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화법으로 고착화되었다. 스승 쿠와지마 지고로와 아키 유우히가 늘 지적하는 부분이며 본인도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나, 주(柱)로 승격한 이후에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 듯하다. 타인에게는 관대하지만, 정작 스스로에게는 높은 잣대를 들이대며 끊임없이 자기 증명을 갈구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인정욕구가 상당히 크다.
본인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거나 짐이 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에 자기 향상에 욕심이 많다. 설령 상대가 자신보다 계급이 낮은 대원이라 할지라도 배울 점이 있다면 먼저 자세를 낮출 정도로 성장에 진심이다. 무리하는 성향이 있어 주변에서 만류하기도 하나, 본인은 그저 괜찮다며 웃어 보일 뿐. 평소의 유순함과 달리 이런 면에 있어서는 은근히 고집이 센 편이다.
전장과 달리 평화로운 일상에서는 의외로 빈틈이 많아 악의 없는 장난에 쉽게 속아 넘어가곤 한다. 부끄러움 또한 잘 타는데 숨기려고 해도 볼이 붉어지는 걸 본인이 제어하지 못하는 부분이라 민망해하는 경우가 많다. 도공마을 편 이후로 기억을 되찾은 무이치로가 이전보다 자신에게 말을 거는 날도 많아지고 분위기가 온화해짐을 느끼지만 애써 호감을 의식하지 않기 위해 아무렇지 않은 척 미소로 무마하기도 한다. 코가 예민한 탄지로가 이미 그 미묘한 기류를 눈치챘음에도, 리오가 극구 부정할 정도면 말 다 했다.
'착한 사람이 화내면 무섭다.'는 말은 인내심이 강해 분노와 거리가 멀었던 리오에게 절대 해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았으나,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서 빈말이 아니라는 게 증명되고 만다.
5. 인간관계
동료이자 정인(情人). 무이치로를 처음 만났을 때 리오가 느꼈던 감정은 연민이었다. 초점 없는 눈동자로 허공을 응시하는 그 모습이, 금방이라도 안개처럼 흩어질 것만 같아 차마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놓치는 부분들을 조용히 챙기는 것부터 시작하여, 말동무가 되어주거나 [15]막상 돌아오는 대답이 현저히 적어서 거의 리오 혼자 말하는 수준이었지만 무언(無言)이라도 그가 자신을 내치지 않고 곁을 허락해준 것 자체가 리오는 기뻤다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도 첫만남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등 [16]기억해야 한다는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마치 처음부터 그게 당연한 일인 듯, 차분하게 다시 관계를 쌓아 올리면 된다며 미소지었다고. 조용히 무이치로의 곁을 맴돌았다. 강요하지 않고, 시끄럽게 굴지 않고, 한 발자국씩 앞서 성큼 나아가 있더라도 항상 그의 주변에서 변함없는 온도로 서 있는 리오의 행동을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부드러운 심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의 공허한 눈동자가 심약해져가던 자신의 어머니와 겹쳐보였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자신이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으니 이번만큼은 결코 혼자 내버려 둘 수 없었다고.
그 덕분일까. 기억은 못 하여도 마음만큼은 속일 수 없었는지 무이치로는 때때로 리오에게 느끼는 이질적인 감정의 정체를 온전히 자각하지 못했지만, [17]사실 그 전부터 리오가 먼저 마음이 있는 상태였다. 본인은 부정했지만. 도공 마을 이후 예전의 성격을 되찾으면서 차차 자신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리오 또한 자신과 같은 마음임을 확신하고는 리오가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도 하였다. 무이치로가 먼저 본인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주었기 때문에 리오 또한 화답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그 후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으나 [18]워낙 타인에게 무관심한 무이치로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리오의 성격상, 굳이 주변에 관계를 공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형식적인 연인이라는 틀에 묶이기보다는 서로의 마음이 닿았다는 사실과, 이미 상대에게 온전히 귀속되어 있다는 그 이상의 유대감을 갖고 있기에 관계의 정립을 무의미하게 여기는 것. 무엇보다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귀살대원으로서 거창한 미래를 약속하기보다, 완수해야 할 사명이 먼저일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도 한몫하고 있다. 독서를 하거나 훈련 후, 낮잠을 자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기도 하는 걸 보아 시간이 남으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듯하다. 다만 현실적인 성격답게 리오가 이성을 잃거나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땐 가차없이 대하기도 하는데, 이는 리오에게 필요한 처방이라고 판단했을 뿐 절대 적의적인 게 아니다. 본인도 그의 의도를 잘 알고 있기에 거부하거나 피하지 않는다고 한다. 리오에게 토키토 무이치로는 어떤 사람인지 물어본다면 여러모로 고맙고 또 소중한 존재, 그리고 지키고 싶은 사람.
리오의 스승이자 자신을 거두어 준 가족, 그녀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 강해지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제자로 받아달라는 리오의 간청에도 지고로는 번개의 호흡에 리오의 다리로는 어림도 없다며 크게 반대했다. 그러나 리오의 의지가 워낙 강해서 하는 수 없이 약한 체력도 단련시킬 겸 적당히 기초적인 검술만 가르치고 끝내려고 하였으나 리오가 전집중 호흡에 재능을 보이자 [19]리오가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일륜도를 몰래 구경하다가 무심코 손으로 집자, 특유의 번개 문양이 새겨진 황색으로 변했는데 이를 지고로가 발견한 것. 당시 그녀는 일륜도의 특성을 몰랐기 때문에 칼날에 금이 간 줄 알았다고(...) 한다. 생각을 달리하고 본격적으로 번개의 호흡 계승자 후보로서 육성하였다.
매사에 끊임없이 훈련하면서도 젠이츠와 카이가쿠를 같은 번개의 호흡 계승자로서 경쟁하기보다는 동료로 대하는 리오를 기특하게 여긴다. 특히 리오가 명주(鳴柱)로 승급한 날, 그녀의 손을 잡아주며 진심으로 축하를 전해주기도 하였다. 귀살대 최강이라는 칭호를 단 자가 제자들 중 한 명을 주(柱)로 배출하는 업적까지 이루게 되었으니 그의 앞날은 행복만 가득할 줄 알았으나... 합동 강화 훈련편에서 변절자로 인해 스스로 할복하여 죽게되는 끔찍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 소식은 아가츠마 젠이츠를 비롯하여 자신들을 성장시켜 준 은인이자 가족을 하루아침에 잃게 되는 사건으로서 이들이 각성하게 되는 시발점이 된다.
리오의 벗이자 아키(安芸) 일가의 외동딸. 리오가 쿠와지마 지고로에게 거두어진 후부터 가족과 다름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녀에게 귀살대의 존재를 알려준 사람이기도 하다. [20]그저 별 뜻 없이 말해준 것뿐인데 리오가 진지하게 입대를 희망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자신의 발언을 내심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아키 일가가 과거에 귀살대에게 도움을 받아 그 은혜를 갚고자 등나무꽃 문양을 가문(家紋)으로 삼게 된 뒤로는 대대로 약초학에서 명성을 떨쳐 왔기에 의료 분야로 귀살대를 지원하고 있으나 아키 유우히 개인으로서는 귀살대를 마냥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는다. [21]리오가 입대한 기점으로 더 심해졌다. 충주 코쵸우 시노부가 유우히의 의학 지식에 감탄하며 나비저택의 간호사로 들어오길 권유하였으나 완강히 거절할 정도로 귀살대에 묶이는 걸 어지간히 싫어하는 듯.
그와 별개로 성격이 지랄 같아도 항상 리오의 안전과 행복을 응원하고 있다. 그녀를 위해 직접 캔 약초를 조합해 선물하거나, 워낙 돌려 말하지 못하는 성향임에도 종종 따끔한 조언을 건네며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등 리오에 관한 일이라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리오의 담당인 균형 지속 훈련을 위해 특수 제작된 실도 유우히의 작품인 것으로 보아 약초학뿐만 아니라 손재주도 상당한 모양. 그러던 중 합동 강화 훈련편에서 리오와 틀어지게 되는 계기가 발생하게 되고, 그녀와 단절된 기간동안 카이가쿠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한밤 중에 귀살대를 찾아가려고 했으나 운이 나쁘게도 혈귀로 변절된 카이가쿠와 맞닥뜨리게 된다. 죽어가는 과정에서도 끝까지 리오의 편을 들며 그의 신경을 계속 긁어대자, 결국 혈귀술로 인해 절골되며 눈도 감지 못한 채 사망한다. 이로 인해 소중한 사람을 두 명이나 잃게 된 리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분노와 복수심, 소중한 이들을 지키지 못한 자기혐오를 느끼면서 이성을 잃어가기 시작하는데 이때 반점을 발현하게 된다.
같은 번개의 호흡 계승자로서 함께 지내온 동료. 유리멘탈, 의지박약 성격으로 쿠와지마 지고로의 지옥 같은 훈련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탈출 시도를 하지만 대다수는 리오와 지고로의 함정에 늘 빠져 도망치지 못하는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고 한다. 합동 강화 훈련편에서 젠이츠가 풍주 시나즈가와 사네미에게 도로 붙잡힌 이유도 리오가 미리 젠이츠의 습성을 언질해준 덕분이라고(...). 함정으로 실컷 골려놓고서 다시 훈련장으로 끌고 데리고 가던 리오를 한때 밉상이라고 여길 때도 많았으나, 모난 성격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적절한 친우 관계를 유지하는 중. 청각이 예민한 그가 리오의 소리를 표현한 바로는 "선하고 맑은 소리야. 하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어딘가 묶여있는 것마냥 가끔씩 박자가 일정치 않아 답답한 흐름이 들릴 때가 있어."라고 언급하였는데 리오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다는 것을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젠이츠가 귀살대 입대 전부터 고안해오던 고유 형인 번개의 호흡 7형 화뢰신(火雷神)을 구축하는 데 리오가 훈련을 통해 꾸준히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사형(師兄)과 동등하게 대결해보고 싶다는 그의 마음에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그 영향인지 카이가쿠의 변절 이후 파국에 이르러진 관계성과 도화선이 일치하게 되고, 리오는 자신만큼 젠이츠 또한 카이가쿠와 원만히 지내기 위해 수없이 노력한 것을 지켜보았기에 그의 끝은 젠이츠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하였다. [22]리오도 스승과 더불어 소중한 친우를 잃었기에 적개심이 상당하였으나 고유의 형을 개발할 정도로 카이가쿠와 겨뤄보고자 했던 마음을 인정하여 젠이츠에게 양보한 것. 다만 번개의 호흡이 조합된 혈귀술의 힘과 범위를 미리 염두에 두던 그녀는 자신이 먼저 그를 조우하게 된다면 최대한 전력을 소진시켜 젠이츠가 도착했을 때 온전히 그의 손으로 카이가쿠와의 악연을 매듭지을 수 있게 길을 터주기로 단언하였다. 이를 방증하듯, 무한성 편에서 리오가 먼저 카이가쿠에게 결정타에 가까운 중상을 입혀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바통을 이어받은 젠이츠조차 그와의 전투에서 상당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점은 리오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카이가쿠
아가츠마 젠이츠와 더불어 한솥밥을 먹으며 가족처럼 지낼 수도 있었던 동료였으나,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악연으로 남게 된 인물. 리오를 처음 대면했을 때부터 번개의 호흡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둥, 수시로 리오의 신체적 특징(다리)을 트집 잡아 시비를 걸기 일쑤였다. 리오는 동료로서 그를 다독이며 끝까지 함께 가려 노력했으나, 카이가쿠는 리오를 철저히 무시하며 독단적으로 훈련장을 이탈해 홀로 호흡을 연마하는 등 시종일관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번개의 호흡 제1형만을 구사하지 못하는 자신과 달리, 기본적으로 모든 형을 구사할 줄 알며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주변의 신뢰를 받는 리오에게 비틀린 열등감을 느꼈기 때문인 듯하다. 리오가 주(柱)가 된 이후에는 마주치는 것조차 거부했을 정도로 그 골이 더 깊어졌다. [23]젠이츠와 마찬가지로 꺾쇠 까마귀를 통해 서신을 보냈으나 답장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훗날 사요와 교메이의 과거가 밝혀지며, 사요가 겪은 트라우마와 히메지마 교메이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된 원흉이 다름 아닌 카이가쿠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도 리오는 그에게 연락망을 취하여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 그를 믿으려는 행보를 보였으나, [24]이때 카이가쿠의 소식이 끊겼다는 연락을 받는다. 합동 강화 훈련편에서 대원들과 불침번을 서는 도중 습격을 받은 시점 이후로 추정된다. 끝내 힘을 갈망하여 귀살대를 배신하고 혈귀가 되어버린 소식과 함께 스승을 할복으로 내몬 것도 모자라 리오에게 있어 둘도 없는 가족인 유우히마저 제 손으로 살해하는 패륜을 저질렀다. 이는 단순한 배신자를 넘어, 자신이 지키고 싶은 사람들의 삶을 짓밟았으며 마지막 신뢰까지 무참히 깨버린 셈. 최종국면 편에서 다시 조우하게 되었을 때도 죄책감은커녕 자신의 행동을 '올바른 힘의 논리'라며 합리화하고, 선민사상에 찌든 추악한 본성을 드러내자 [25]특히 아키 유우히가 자신에게 내뱉은 말에 상당히 긁힌 모양인지 그녀를 모욕하는 발언을 하였다. 리오의 역린을 건드린 꼴이자 그녀의 이성을 끊어놓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되었다. 그에게 리오가 뇌정(雷霆)같은 살의를 드러내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사요
아키 유우히의 보호 아래 지내고 있는 소녀. 함묵증으로 인해 수화로 소통이 가능하다. 이전에 아키 유우히를 통해 대강의 사정을 듣고 다음에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리오가 말한 적이 있었는데 [26] 사요의 나이가 14살, 즉 토키토 무이치로와 동갑이어서 마음이 간 모양. 합동 강화 훈련편에서 유우히를 따라 리오의 저택을 방문하게 되면서 안면을 트게 되었다. 귀살대 내 훈련장을 둘러보던 중, 히메지마 교메이를 발견한 사요가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황급히 도망치게 되는데 이는 사요가 히메지마 교메이, 카이가쿠와 사찰에서 함께 지냈던 접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요와 아키 유우히, 그리고 히메지마 교메이의 과거와 여러 정황이 맞물리게 되어 수면 아래 있던 진실을 밝혀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 최종국면 이후에는 나비저택에 의탁하게 되었으며, 지병이 호전되어 제 나이 또래다운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다만 교메이가 살아있을 생전, 자신 때문에 억울하게 옥에 갇힌 일을 끝내 사과하지 못하고 회피해버린 과오만큼은 깊게 회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리오와 함께 귀살대원들의 묘소를 찾아가기도 한다.
토키토 무이치로와 마찬가지로 계급 관계에 얽매이지 않으며 친한 동료에 가깝다. 심성이 어질고 온화한 면이 리오와 탄지로 둘 다 닮아 있어 주변에서 가족 같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탄지로가 무이치로에게 그러했듯 리오와 친해진 뒤로는 그녀에게도 스스럼없이 평어(平語)를 사용하는 반면, 리오는 그에게 경어(敬語)와 평어가 묘하게 공존하는 독특한 화법을 구사한다. [27]ex) 정말 대단하네요. 탄지로가 아니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거야.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평소 리오가 무이치로나 아주 오래된 지인을 제외한 타인에게는 철저히 경어를 사용하는 습관이 배어있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계급이 낮은 대원 중 유일하게 말을 놓는 상대가 탄지로뿐이라, 호칭 정리가 익숙지 않아 의식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존칭 어미가 튀어나오거나 문장마다 어조가 오락가락하는 식이 되어버렸다고. 본인도 굳이 교정하려 하지 않고, 탄지로 또한 리오의 이런 어투를 오히려 다정하게 받아들이며 개의치 않는 듯하다. 최종국면 이후로는 나비저택에서 함께 치료에 전념하는 모습이 묘사되기도 하였으며 훗날 탄지로가 먼저 고향으로 돌아간 뒤에도 종종 서신으로 안부를 주고받는다고 한다. 가끔 무이치로와 함께 그를 찾아가 회포를 풀기도 한다고.
이전까지는 이렇다 할 접점이 없었으나, 합동 강화 훈련편에서 반점을 발현한 리오가 다른 주들과는 다르게 반점의 완급 조절이 되지 않아 [28]발현된 반점이 가라앉지 않고 사흘 간 계속 유지되었다. 이는 작중에는 없던 특이 케이스이며 이유가 무엇인지는 불명이다. 다른 아자모노와의 공명을 비롯하여 토키토 무이치로가 교시한 반점의 조건으로는 높은 심박수(200 이상)와 체온(38도 이상), 그리고 이것을 견디고 살아남는 것인데 리오는 이 중에 생사의 극복을 거치고 있는 과정으로 보인다. 반점은 수명을 앞당겨 쓰는 것에 지나지 않다는 코쿠시보의 발언처럼 몸을 혹사시키는 증상에 당장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지만 리오는 그걸 버티다가 무이치로와의 합동 훈련을 끝으로 쓰러지게 되어 이틀동안 의식을 잃었다. 힘겹게 훈련장을 배회하던 중, 우연히 반복동작을 수련하고 있던 겐야와 마주치게 되며 대화를 트게 되었다. 당시 숨조차 제대로 쉬기 힘든 상태였음에도 겐야의 사격술을 시범을 통해 일부 짚어주었으며 [29]설정집에 기재된 바로는 리오는 사격술에도 관심이 많아 아키 유우히를 통해 총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사격을 연마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귀살의 특성 상, 전집중 호흡에 맞는 일륜도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귀살대에 입대한 이후로 총을 쥘 일이 없어졌지만, 사격에 꽤 능한 편이다. 이를 반영한건지 귀멸학원 세계관에서는 리오의 취미가 사격이며 방과 후에 종종 방문하는 곳도 다름아닌 사격장이다. 형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그의 사정을 전해 들은 리오는 자신은 그러지 못했지만 겐야라면 충분히 시나즈가와 씨를 지킬 수 있을 거라며 그를 독려하기도 하였다. 겐야는 리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재회를 기약했으나, 안타깝게도 그 약속은 영영 지켜지지 못했다. 그 때문인지 최종국면 이후, 리오는 희생된 동료들의 묘소와 더불어 겐야의 묘비 앞에서도 꽤 오랫동안 머무르며 묵념하곤 한다. 덧붙여 겐야의 유품인 산탄총은 특별편에서 등장하는 리오와 무이치로의 딸, 토키토 미사키가 시나즈가와 사네미로부터 물려받게 되었다.
유복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구김살 없이 자란 덕분에 티 없이 맑고 순수한 품성을 지녔으며, 사랑스러움 그 자체인 존재이다. 자신만의 고충이 있었음에도 본연의 특성을 긍정하고 감정에 솔직한 미츠리의 모습은, 속내를 숨기는 것에 익숙한 리오에게 신기하면서도 부러운 모습으로 비치는 듯하다. 하지만 이는 질투보다는 선망(羨望)에 가까우며, 특유의 다정하고 몽글몽글한 분위기 덕분에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 다만 미츠리의 넘치는 친화력이 리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때가 있는데, 바로 간식 타임. 끈적거리거나 단 음식을 기피하는 리오의 식성을 모른 채, 미츠리가 꿀이나 설탕이 잔뜩 발린 간식을 건네는 탓에 곤란을 겪었다고. 처음에는 성의를 봐서 억지로 몇 입 거들었으나 한계에 다다르자... 그 이상은... 더는 후술하지 않겠다. 결국 단내 섞인 발소리만 들리면 자리를 피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그것도 한 두번이지. 계속 자신을 피하는 걸 느껴버린 미츠리는 리오가 본인을 싫어하는 줄로 알고 오해를 빚을 뻔했으나, 리오가 식성을 솔직하게 토로하며 오해는 풀렸다고. 이후로는 미츠리가 리오의 입맛에 맞춰 타코야키나 오니기리 등을 챙겨준다고 한다. 문제는 메뉴만 바뀌었을 뿐, 연주(恋柱)다운 기하급수적인 양은 그대로라 여전히 리오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는 후문.
언제나 상냥한 미소를 띠고 있으나, 그 내면은 혈귀에 대한 분노로 들끓고 있는 사람.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성향 탓인지, 리오는 그녀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곤 한다. [30]엄밀히 따지자면 결이 다르다. 리오는 단순히 감정을 억누르는 것일 뿐이며, 시노부처럼 본성 자체를 완벽한 가면 뒤에 숨기는 수준은 아니다. 리오 쪽이 훨씬 서투른 편. 이와 별개로 아키 유우히와 더불어 약학에 정통한 인물이기에, 다리 통증이 심해지는 날이면 시노부에게 진찰을 의뢰하기도 한다. 진찰 도중 나누는 대화에서 "... 시노부 씨는 저보다 저를 더 잘 아시는 것 같아요." 라며 리오가 뜨끔해하는 모습이 묘사되는데, 이는 시노부의 통찰력이 상당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리오의 평에 따르면 유우히가 속내를 직설적으로 꿰뚫어 보는 타입이라면, 시노부는 생글생글 웃으며 모르는 척 은연중에 정곡을 찌르는 타입이라고 한다.
첫 만남 당시 리오를 무이치로와 묶어 '젊고 수수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현역 시절에는 동료 지주로서 교류가 있었으나, 그가 은퇴한 이후 합동 강화 훈련 전까지는 접점이 뜸해지는 듯했다. 그러나 뜻밖의 계기로 다시금 엮이게 되었는데, 주범은 다름 아닌 리오의 꺾쇠 까마귀 쇼카였다. 반짝이는 물건에 사족을 못 쓰는 쇼카가 우즈이의 화려한 장신구를 탐내 무턱대고 훔쳐 온 게 상당했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으나, 대원들 사이에서 "음주 저택에 침입 흔적도 없이 보석만 사라지는 기묘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불길한 예감을 감지한 리오가 즉시 쇼카를 미행하여 범행 현장을 덮치게 된다. 이후 자백을 받아내 우즈이를 찾아가 사죄하고 장물(?)을 반환했으나, 까마귀의 손버릇이 하루아침에 고쳐질 리 만무했다. 한동안 [절도 → 발각 → 사과 및 반환 → 재범]의 굴레가 반복되어 리오의 고개를 들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결국 리오의 엄중한 호통과 교육이 있고 나서야 사건은 일단락되었으며, 갱생한 쇼카가 보석 대신 예쁜 꽃을 물어오며 평화가 찾아온 듯했으나... [31]꽃도 하필 칸로지 미츠리의 정원에서 뜯어온 걸 알게 된 리오가 머리가 지끈거리는지 다시금 이마를 짚었다고...
⦁그 외 주들
리오의 성격상 큰 트러블 없이 좋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짹타로
동물을 좋아하는 성향 덕분인지 아가츠마 젠이츠의 전령인 짹타로가 리오의 저택에 찾아와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대화 주제로는 젠이츠의 근황이지만 대부분 그와 실랑이로 인한 짹타로의 하소연(?)이다. 리오가 짹타로의 기운을 북돋아준다고...
6. 애니메이션 작화
7.1. 귀멸 학원!
《귀멸 학원!》 에서는 고등부 1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귀멸학원은 우부야시키 가문이 운영하는 귀멸재단 산하의 초중고 통합교. 즉, 중고일관교이기에 대다수의 학생이 중등부에서 고등부로 자연스럽게 내부 진학을 하지만, 리오는 이들과 달리 타 학교 출신으로 정식 입학시험 절차를 거쳐 학원에 입학하였다. 따라서 리오의 이전 출신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키 유우히, 그리고 학내 밴드인 하이카라 반카라 데모크라시 3인방 [33]카마도 탄지로, 아가츠마 젠이츠, 하시비라 이노스케를 가리킨다. 본래는 우즈이 텐겐을 포함한 4인 밴드 구성이지만 그는 학생이 아닌 교사이기 때문에 3인방으로 지칭하였다. 과 같은 죽순 반이며, 이전에 만났던 인연이 있었던 유우히의 추천으로 귀멸학원 방송부 소속 아나운서 포지션을 맡고 있다.
방송부에서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점심시간마다 학생들의 사연을 추첨하여 들려주는 《귀멸 익명 라디오》 프로그램을 단독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교장 우부야시키 아마네의 특별 공지가 내려온 뒤로 야심차게 기획된 신설 코너이다. [34]활동이 부진한 부서는 예산비를 삭감하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이었다. 사실 리오가 입부하기 전에도 방송부의 실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부장인 도몬 마사토가 방송부 예산의 70퍼센트를 간식비로 유용한다는 제보가 접수된 게 발단이라고 한다. 즉, 대외적으로는 실적 압박이었으나 실상은 예산 남용을 막기 위한 아마네의 저격성 공지였던 것. 라디오 메인 진행을 맡은 리오의 특유의 맑은 목소리와 정확한 딕션, 그리고 타고난 진행 센스가 어우러져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 매주 학생들의 사연 편지가 방송부실 제보함에 산더미처럼 쌓일 정도라고 한다. [35]당초 리오는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 부원이라는 이유로 퍼스널리티 자리를 고사했으나, 부원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인해 결국 마이크를 잡게 되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이를 지켜본 우부야시키 아마네 또한 크게 만족하여 예산 삭감 조치는 전면 철회되었다.
추가로 중등부 2학년 토란 반인 토키토 무이치로와 공식적으로 교제 중이다. 다만 이들의 관계가 발전하는 데 돌고돌아 상당히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케이 리오(귀멸 학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